서류에 숫자를 쓰는 규칙
서류에서 숫자는 신뢰의 단위입니다. 심사위원은 숫자를 검증하지 않습니다. 대신 검증 가능해 보이는지를 봅니다. 그래서 근거 없는 숫자 하나가 근거 있는 숫자 열 개를 함께 무너뜨립니다.
쓸 수 있는 숫자와 쓸 수 없는 숫자
쓸 수 있다
쓸 수 없다
공공 통계에서 인용하고 출처와 연도를 함께 적은 값
어디서 봤는지 기억나지 않는 시장 규모
우리가 직접 측정하고 측정 방법을 적은 값
"약 30% 개선" 같은 근거 없는 개선율
서비스 접속 기록처럼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값
아직 만들지 않은 기능의 예상 처리 속도
가정을 밝힌 추정치 (가정 A, B일 때 C)
가정을 숨긴 추정치
숫자 옆에 출처나 측정 방법을 못 쓰겠으면, 그 숫자를 지우고 문장으로 바꾼다.
추정을 쓰는 정직한 형식
추정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. 추정을 사실처럼 쓰는 것이 문제입니다. 다음 형식이면 추정도 신뢰를 얻습니다.
대상 인구 A명 중 조건 B에 해당하는 비율을 공개 통계 C(연도)에서 D%로 보고, 이 중 절반이 실제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E명입니다. 가정이 틀리면 이 수치는 절반이 됩니다.
마지막 문장이 핵심입니다. 틀렸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스스로 적으면, 읽는 사람은 그 숫자를 덜 의심합니다.
제출 전 숫자 점검
- 문서의 모든 숫자에 형광펜을 칠하고, 각각 출처를 한 줄로 적어 봅니다
- 한 줄이 안 나오는 숫자는 지우거나 가정을 밝힌 형식으로 바꿉니다
-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숫자가 문서 안에서 서로 다르지 않은지 대조합니다
여기까지가 진단입니다
위 항목에 걸리는지 아닌지는 문서를 실제로 읽어야 압니다. 파일을 올리면 AI 심사위원 팀이 먼저 반려 사유를 찾아 돌려줍니다. 무료이고 가입도 필요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