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점표 밖에서 서류를 떨어뜨리는 10가지
심사표에는 창의성, 실현가능성, 사업성 같은 항목이 적혀 있습니다. 그런데 실제로 서류를 걸러내는 사유의 상당수는 그 표에 없습니다. 표에 없으니 자가채점에도 잡히지 않습니다. 아래는 저희가 실제로 걸린 적이 있거나, 걸릴 뻔했던 항목입니다.
- 자격 미달본문 안 읽고 컷대상 연령·지역·업력·사업자 형태 조건을 흘려 읽은 경우입니다. 본문 품질과 무관하게 접수 단계에서 끝납니다.
- 양식 위반본문 안 읽고 컷쪽수 초과, 지정 서식 미사용, 필수 항목 누락. 읽히기 전에 걸러집니다.
- 첨부 누락본문 안 읽고 컷증빙·동의서·서약서 중 하나가 빠진 경우입니다. 본인은 냈다고 기억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합니다.
- 주제 이탈본문 안 읽고 컷공고가 요구한 분야와 미묘하게 다른 것을 제안한 경우입니다. 본인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- 자기파괴 서술스스로 감점을 부르는 문장입니다. 한계만 적고 대응이 따라오지 않으면 심사위원이 감점 사유를 찾을 필요가 없어집니다.
- 미구현 과장만들지 않은 것을 만든 것처럼 쓴 표현입니다. 확인되는 순간 나머지 문장의 신뢰도까지 함께 떨어집니다.
- 미검증 수치출처 없는 숫자입니다. "약 30% 향상" 같은 표현에 근거가 없으면 감점이 아니라 불신입니다.
- 중복 제출다른 공모전 수상작을 그대로 낸 경우입니다. 대부분의 공고가 명시적으로 금지합니다.
- 평범함규정 위반은 없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입니다. 가장 흔하고 가장 늦게 알아차립니다.
- 읽는 순서 무시심사위원은 항목별로 찾아 읽는데, 그 항목이 문서 어디에 있는지 표시가 없는 경우입니다.
앞의 네 항목은 본문을 한 글자도 읽지 않고 걸러낼 수 있습니다. 서류 작성에 쓴 시간과 무관하게 작동합니다.
왜 자가채점으로는 안 잡히는가
자가채점은 심사표를 보고 합니다. 그런데 위 열 가지 중 심사표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. 채점표를 아무리 정직하게 매겨도 이 층은 통과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. 실제로는 여기서 먼저 갈립니다.
그래서 점검 순서를 뒤집는 편이 낫습니다. 점수를 매기기 전에 위 열 가지부터 하나씩 확인하고, 걸리는 것이 없을 때 비로소 항목별 완성도를 봅니다.
제출 전에 확인할 것
- 공고문의 지원 자격 문단을 소리 내어 다시 읽었는가
- 쪽수·서식·파일 형식이 공고문 문구와 글자 그대로 일치하는가
- 제출물 목록을 공고문에서 옮겨 적고 하나씩 대조했는가
- 공고가 쓴 분야 명칭을 우리 문서에도 같은 단어로 썼는가
- 한계를 적은 문장마다 바로 뒤에 대응이 붙어 있는가
- 모든 숫자에 출처나 측정 방법을 한 줄로 붙일 수 있는가
여기까지가 진단입니다
위 항목에 걸리는지 아닌지는 문서를 실제로 읽어야 압니다. 파일을 올리면 AI 심사위원 팀이 먼저 반려 사유를 찾아 돌려줍니다. 무료이고 가입도 필요 없습니다.